"붕!" 연못의 가장 깊은 곳에서 울려 퍼졌다. 말로핀은 매끄러운 돌 뒤로 쏙 들어가 갈대 사이로 엿보았다.
다시 그 소리가 들렸다. "붕!" 말로핀은 세 개의 흔들리는 갈대 커튼을 지나 두 개의 수련 잎 아래로 헤엄치며 어둠 속으로 더 깊이 은빛 물결을 따라갔다.
마침내 소리의 주인공을 발견했다. 외로운 늙은 개구리가 속이 빈 갈대에 대고 소리쳤다—그러다 "꽥!" 개구리의 코에서 거품이 터졌다.
"너가 그렇게 시끄럽게 하는 거니?" 말로핀이 물었다. 개구리는 눈을 깜빡이며 갈대를 내리고 연못은 조용해졌다.
"그냥 누군가 대답해주길 원했어," 늙은 개구리가 수련 잎 위에서 갈대를 두드리며 말했다. 말로핀은 가까이 헤엄쳐가며 작고 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우르릉 소리가 멈췄다. 귀뚜라미가 짹짹거렸다. 갈대가 속삭였다. 평온한 달빛 아래에서 말로핀과 늙은 개구리는 조용히 떠 있으며 연못 전체가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