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킨 리드가 알에서 깨졌다. 농장 안은 한 순간 조용해졌다. 그러자 다른 오리 새끼들이 삐약거리며 털복숭이 덩어리로 굴러갔다. 피프킨 리드는 하얀 껍질 조각과 진흙투성이의 짚을 바라보며, 꽥꽥 소리 없이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흘러갔다.
키 큰 갈대 너머, 여름 풀밭을 지나, 은빛 연못을 따라 피프킨 리드는 세 곳을 시도했다. 오리 새끼들이 함께 물 splash하며 공간이 없었다. 초원 새들이 시끄럽게 날아올랐다. 그러자 개구리가 물에 쿵 하고 떨어졌고, 피프킨 리드의 반사도 흔들리며 사라졌다.
피프킨 리드는 자갈을 차냈다. 파란 잠자리들이 연못 위를 스쳐갔다. 공기는 이제 더 시원해졌지만, 피프킨 리드는 계속 걸었다.
잎사귀들이 길 위에 금색과 빨간색으로 돌았다. 연못의 매끄러운 가장자리에서 바람이 갈대를 스치며 물을 거울처럼 밝게 만들었다. 피프킨 리드는 얼어붙어 키를 쭉 뻗고, 우아하고 빛나는 형태가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보았다. 그러자 물고기가 우스꽝스럽게 물 splash하며 뛰어올랐고, 은빛 그림이 춤을 추었다.
겨울빛이 연못 위에서 반짝였다. 피프킨 리드는 조용한 물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며 밝은 V 자를 남겼다.
다시 또 다시, 피프킨 리드는 물속으로 몸을 숙이고, 방향을 바꾸며, 빛나는 곳으로 돌아갔다. 이제 피프킨 리드는 마치 항상 그곳에 속해 있었던 것처럼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