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는 미끄럼틀에서 쏜살같이 미끄러져 내려왔다. 바닥에 발이 닿자마자 돌아보았는데, 동생은 자리에 없었다. 미끄럼틀은 여전히 윙윙거렸다.
지후는 미끄럼틀에서 쏜살같이 미끄러져 내려왔다. 바닥에 발이 닿자마자 돌아보았는데, 동생은 자리에 없었다. 미끄럼틀은 여전히 윙윙거렸다.
지후는 그네 옆을 뛰어갔다. 그네는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렸지만 동생은 없었다. 지후는 목을 길게 빼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지후는 그네 옆을 뛰어갔다. 그네는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렸지만 동생은 없었다. 지후는 목을 길게 빼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지후는 다른 미끄럼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도 동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바람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소리가 은은하게 들렸다.
지후가 나무 한 그루 뒤에 다가가자, 동그라미 눈을 크게 뜬 동생이 쩍- 하고 입을 벌리며 나타났다. '캬~!' 하며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지후를 바라보았다.
지후는 동생의 어깨를 부드럽게 내려쳤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동생은 여전히 비틀거리는 웃음을 짓고 있었다.
지후는 동생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지후는 동생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지후는 동생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