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손

"어둠 속의 손"은(는) 연필 스케치 스타일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은 검은 날개를 가진 소년, Guest 작, 6~9세 대상 — Doodara AI 그림책 메이커로 제작

Guest 지음 · 연필 스케치 · 6~9세 · 검은 날개를 가진 소년 · 12페이지

shy, gentle, curious

용기를 내어 손을 잡다

새럼은 어둠에 웅크려 검은 날개를 몸둘러싸고 있었어요. 어디선가 날파리가 쨍그랑 거리는 소리가 났지만, 그는 꼼짝도 못 했어요. 새럼은 그저 어둠만 응시했어요.

어둠 너머에서 하얀 손이 나타났어요. 손끝에 희미한 파란빛이 비쳤고, 그 손길은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요. 새럼은 손을 응시하며 숨을 깊게 들이켰어요.

새럼은 천천히 몸을 풀고 서서 떨리는 다리로 한 발짝 걸어나왔지만, 검은 그림자가 그의 발목을 감싸며 잡아당겼어요. 새럼의 날개가 더욱 격렬하게 흩날렸고, 소녀는 한 번도 손을 거두지 않았어요.

그녀는 아주 낮은 목소리로 흥얼거리기 시작했고, 희미한 파란불빛이 조금씩 커졌어요. 새럼은 눈썹을 까딱이며 손을 놓지 않는 소녀를 보고 있었어요.

새럼은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고, 이번에는 멈추지 않고 점점 더 가까이 가져갔어요. 그런데 소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는 표정으로 갑자기 눈썹을 까딱거리더니 윙크했어요.

새럼은 입이 저절로 벌어지고 말았다. 그리고는 용기를 내어 손바닥을 활짝 벌렸고, 소녀의 손을 꼭 쥐었어요.

두 손이 닿는 순간 금빛 빛이 터져 나와 어둠을 한꺼번에 밀어냈어요. 새럼의 검은 날개가 힘차게 펴지면서 빛속에 반짝였고, 소녀의 입가에 큰 미소가 떠올랐어요.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채 어둠을 떠나 빛으로 채워진 공간을 향해 걸어갔어요. 새럼의 검은 날개 끝에서 작게 반짝이는 알갱이들이 흩어졌고, 멀리서 작은 생명체의 즐거운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어둠 너머에서 하얀 손이 또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더 밝고 더 가까이 있었어요. 새럼은 손을 따라 걸어가며 날파리 소리를 듣고 있었어요.

새럼은 손을 들고 아이의 손과 맞닿았어요. 그의 마음속에서는 어둠이 점점 사라졌고, 빛만이 남았어요.

그들이 빛 속에서 춤을 추듯 마주 섰을 때, 새럼의 검은 날개는 마지막 어둠을 떨쳐버렸어요. 이제 그의 날개 끝은 은은한 파란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어요.

새럼은 가볍게 날개질을 했어요. 어둠은 완전히 사라졌고, 소녀는 웃으며 그를 향해 돌아섰다. 두 사람은 함께 걸어갔어요.

Doodara

어둠 속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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