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한가운데 큰 나무가 있었어요. 가지마다 빛나는 낙엽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죠.
친구들은 각자 낙엽 하나를 들고 모여 떠들었어요. 알 수 없음은 빈손으로 서 있었죠.
알 수 없음이 나뭇가지에 오르려 발판을 찾았어요. 너무 멀리 있었죠.
손으로 가지 끝을 잡아당겨 보았지만, 너무 높아요. 바람이 살랑 불었어요.
바람이 세차게 불어왔어요. 빛나는 낙엽들이 한꺼번에 날아갔죠. 알 수 없음이 눈을 감았어요.
눈을 감은 뒤에 별모양 빛이 반짝였어요.
눈을 뜨니 작은 강아지가 쓰러져 있었어요. 옆에는 빛나는 낙엽 하나가 엉켜 있었고요.
알 수 없음이 가만히 낙엽을 풀어서 강아지에게 건네줬어요.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었죠.
그때 나무 꼭대기에서 하얀 낙엽이 내려왔어요. 알 수 없음의 이름이 적혀 있었죠.
알 수 없음이 조심스럽게 집어들었어요. 강아지와 함께 나무 아래 Pada 앉아 빛나는 낙엽을 바라보며 웃었죠.
강아지가 고개를 기울이며 알 수 없음의 낙엽을 보았다. 둘 다 미소를 지었다.
그 밤, 알 수 없음도 빛나는 낙엽을 하나 얻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