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콤한 우리집

"꿀콤한 우리집"은(는) 수채화 스타일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은 벌 꼬마, 조주영 작, 3~5세 대상 — Doodara AI 그림책 메이커로 제작

조주영 지음 · 수채화 · 3~5세 · 벌 꼬마 · 10페이지

curious, cheerful, foodie

가족과 함께 탐험하는 따뜻함

둥근 벌집 안은 꿀 냄새로 가득했다. 벽마다 빼곡히 새겨진 벌 칸이 금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삐꼼이가 몸을 쫙 폈다. "우리 집은 어디야? 우리는 무엇을 먹지?"

엄마와 아빠가 서로를 보더니 날개를 쫙 폈다. "자, 보여줄게."

세 마리가 꽃이 만개한 들판에 내려앉았다. 붓꽃이 콧등에 닿아 노란 꽃가루가 떡 하고 붙었다.

삐꼼이가 헛기침을 했다. 꽃심 꿀을 핥자 "달다!" 하고 소리쳤다.

엄마가 입꼬리를 올렸다. "자, 이제 이걸 집으로 가져갈 거야."

강한 바람이 세 마리를 뒤로 밀쳤다. 아빠가 큰 날개로 삐꼼이를 덮었고, 엄마가 등 뒤에 붙었다.

셋이 나란히 나무 구멍 안으로 기어들어와 꿀을 함께 핥았다. 꿀이 벽에 번지며 금빛으로 반짝였다.

꿀 한 방울이 바닥에 닿을 즈음, 엄마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우리 집은 이 따스한 벌집이란다."

삐꼼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남은 꿀을 핥았다. 벌집 안에는 낮고 골골한 윙윙소리뿐이었다.

Doodara

꿀콤한 우리집

조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