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숲 입구. 세 명의 아이들이 서로 손을 잡고 섰다.
숲 안쪽으로 들어가자 나무 그늘이 서늘했다. 아이들은 천천히 걸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무언가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다. 작은 다람쥐가 도토리를 바라보며 훌쩍이고 있었다.
세 명의 아이가 다가가자 다람쥐가 놀랐다. 도토리를 쥐고 뛰려 했지만, 바로 발을 헛디뎌 뒹굴었다. 툭, 하고.
세 명의 아이가 웃음을 참으며 고개를 저었다. 다람쥐가 점점 덜 떨리기 시작했다.
그때, 숲 깊숙한 곳에서 무언가가 천천히 움직였다. 아이들은 서로를.look했다.
암퇘지 한 마리가 우두커니 서 있었다. 천천히, 하지만 확신 있게 다가오고 있었다.
암퇘지가 더 가까이 왔다. 세 명의 아이가 숨을 죽였다.
아이들은 가방에서 빵 부스러기를 꺼냈다. '이거, 줄게.'
암퇘지는 코를 킁킁거리며 빵을 sniff했다. 그리고 물러섰다.
새끼 돼지가 조심스럽게 빵을 먹기 시작했다. 암퇘지는 곁에서 지켜보았다.
다람쥐가 나뭇가지 위에서 톡톡거리며 구경했다. 세 명의 아이와 동물들은 같은 햇살 아래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