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혈룡과 옥단춘

"이혈룡과 옥단춘"은(는) 수채화 스타일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은 젊은 선비, Guest 작, 3~5세 대상 — Doodara AI 그림책 메이커로 제작

Guest 지음 · 수채화 · 3~5세 · 젊은 선비 · 6페이지

gentle, brave

진실한 마음과 사랑

낡은 짚신을 신은 이혈룡이 커다란 평양성 문을 둥둥 두드려요. "진희야, 나 혈룡이야! 우리 약속을 기억하니?" 삐걱 소리와 함께 굳게 닫혔던 붉은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해요.

비단옷을 입은 평양 감사 김진희는 이혈룡의 흙 묻은 소매를 툭 쳐내요. "난 너 같은 거지 친구를 둔 적이 없다, 썩 저리 가라!" 이혈룡은 바닥에 뒹구는 자신의 낡은 갓을 말없이 주워 들어요.

김진희가 손가락을 탁 튕기자, 병사들이 이혈룡을 번쩍 들어 차가운 강물 위에 뜬 구멍 난 뗏목에 매정하게 던져버려요. "다시는 내 눈앞에 띄지 마라!" 뗏목은 쉴 새 없이 출렁거리며 어두운 강 한가운데로 빠르게 떠내려가요.

강가에서 수건을 빨던 옥단춘이 그 모습을 발견하고 재빨리 긴 밧줄을 휙 던져요. "얼른 이 밧줄을 꽉 잡으세요!" 밧줄이 뗏목 기둥에 칭칭 감기자, 옥단춘은 영차영차 뗏목을 모래사장 쪽으로 쑥쑥 끌어당겨요.

마침내 모래사장에 닿자, 옥단춘이 포근한 솜이불을 덮어주며 다정하게 웃어요. 옷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이혈룡은 덜덜 떨리는 두 손으로 이불자락을 꽉 쥐며 고개를 끄덕여요. "저를 구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옥단춘과 이혈룡은 툇마루에 나란히 앉아 모락모락 김이 나는 따뜻한 떡을 나눠 먹어요. 밤하늘에 크고 밝은 보름달이 떠오르고, 두 사람은 찻잔을 쨍 부딪치며 활짝 미소 지어요.

Doodara

이혈룡과 옥단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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