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두가 학교 정문에 도착했다. 시계가 유난히 늦게 가는 것 같았다.
시계 바늘이 9시를 가리키지 않고 10시를 가리켰다. 뚜두가 눈을 크게 뜨고 외쳤다. "시계가 늦었어!"
뚜두가 친구들에게 소리쳤다. 친구들이 고개를 저었다. "우리는 항상 9시에 와."
뚜두가 시계를 다시 보았다. 바늘은 여전히 10시를 가리켰다. 뚜두는 어깨를 으쓱하며 바라보았다.
뚜두가 손으로 시계 바늘을 돌리려 했다. 바늘이 튀어나와 손가락을 툭 치는다.
"아야!" 뚜두가 손가락을 문지르며 말했다. 그때 시계에서 "째깍, 째깍"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바늘이 돌아가며 9시를 가리켰다. 뚜두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
뚜두가 친구들과 손을 잡고 교실로 들어갔다. 그 사이 시계가 "째깍" 하고 12시를 가리켰다.
뚜두가 식탁을 바라보며 침을 삼켰다. "점심시간이야!" 뚜두가 웃으며 말했다.
뚜두는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교실로 걸어갔다. 째깍 학교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뚜두는 자리로 앉아서 친구들을 바라보았다.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았다.
시계가 또 다시 째깍, 째깍 거렸다. 뚜두는 고개를 갸웃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