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다가 조제국 작은 거울 앞에서 입을 크게 벌려요. 아——! 이들이 말해요. “오늘은 검진받으러 가고 싶어!” “좋아.” 조제국 대답해요. “그럼 출발!”
치과에는 커다란 어항이 있어요. 알록달록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녀요. 조제국 유리에 코를 바짝 붙여요. “안녕, 물고기들아! 너희도 검진받으러 왔니?”
“어서 와요!” 치과 할머니 선생님이 방긋 웃어요. 선생님의 의자는 날 수 있대요. 슝, 천천히 위로 올라가요! 조제국 팔걸이를 꽉 잡아요. “우아, 로켓 같아!”
“입을 크게, 아——” 조제국 사자 하품처럼 입을 쩍 벌려요. 작은 거울이 들어와 이를 세어요. 하나, 둘, 셋…… 모두 하얗고 가지런해요. 참 잘했어요!
칙칙! 작은 물총이 간질간질. 이들이 거품 목욕을 하는 것 같아요. 조제국 어깨를 움츠리며 킥킥 웃음이 터져요. 이가 점점 더 반짝반짝 빛나요!
가글가글, 가글가글, 퉤—! 볼을 복어처럼 빵빵하게 부풀리고, 조제국 입 헹구기 필살기를 배웠어요. “하하, 내 얼굴 복어 같지?”
“검진 끝! 이가 아주 튼튼해요. 충치는 하나도 없어요!” 조제국 금빛 용감한 별 스티커랑 새파란 새 칫솔까지 받았어요.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에요!
집에 가는 길, 조제국 가게 유리창 앞에 서서 활짝 웃어요. “봐, 반짝반짝!” 유리 속 조제국도 마주 보고 웃어요. 가슴의 별 스티커도 반짝반짝 빛나요.
밤이 되면 조제국 새 칫솔로 이를 닦아요. 할머니 선생님이 가르쳐 준 대로 동글동글 작은 원을 그리면서요. 입가에 하얀 거품 수염이 생겼어요! 윗니도 아랫니도 하나도 빠짐없이.
꿈속에서 조제국의 이들이 즐겁게 행진해요. 하나하나 하얗고 반짝반짝해요. “돌봐 줘서 고마워!” 다 같이 외쳐요. 잠결에도 조제국 방긋 웃어요. 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