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이 초등학교 운동장에 떨어졌어요. 하늘에는 파란색과 하얀색 줄무늬 깃발이 나부꼈어요.
민우는 교실 문틈으로 살짝 모습을 보였어요. 초록색 티셔츠 끝이 살랑 흔들렸어요.
민우는 가방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어요. 책상 서랍에서 연필 한 자루가 뚝 하고 굴러 fell.
민우는 급식실 문 앞에 섰어요. 맛있는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어요.
민우는 급식 쟁반을 들고 줄 끝에 섰어요. 친구들이 빳빳하게 딸랑이는 그릇 소리에 모였다.
운동장에서 친구들이 축구를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공을 민우 발 앞으로 굴려주셨어요.
민우가 발로 차자 공이 쏭 날아올랐어요. "와아!" 친구들이 외쳤어요.
공이 골대 위로 높이 올라갔어요. 하늘 속으로 사라지듯이 쏘옥!
공이 비둘기 한 마리를 깜짝 놀래켰어요. 비둘기가 컹! 하며 날아올랐어요.
친구들이 크게 웃었어요. 민우도 함께 웃으며 하늘을 봤어요.
민우는집에 돌아와 이불 속으로 들어갔어요. 초록색 티셔츠에서 은은한 향이 났어요.
민우는 눈을 감았어요. 꿈속에서 또 축구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잠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