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가 유치원 문을 박차고 들어섰다. 순간, 모든 아이들이 "와!" 소리를 지르며 달려왔다. 초롱이는 놀라서 뒤로 넘어질 뻔했지만, 아이들이 그녀에게 빨간 공을 억지로 쥐여주었다.
한 아이가 초롱이의 손을 잡았다. 미끄럼틀로 이끌었다. 초롱이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갔다. 바람이 귀를 스쳤다. "나는 아직…… 음."
초롱이는 조용한 구석으로 갔다. 블록을 쌓기 시작했다. 벽이 여러 번 쓰러졌다.
마지막에 지나가던 아이가 성castle을 그대로 눌러뭉개버렸다. 초롱이는 주저앉았다.
초롱이는 또 하나 쌓으려 했는데, 다른 아이가 다가와서 말했다. "내가 도와줄게."
두 사람은 함께 더 크고 예쁜 성을 쌓았다.
어느 순간, 성 안에서 노란빛이 삐—악 쏟아지며 성이 노래하기 시작한 것!
아이들이 모두 달려와 성을 돌며 춤을 추었다. 초롱이도 어느새 그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