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피의 첫 등교날

"포피의 첫 등교날"은(는) 수채화 스타일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은 young girl, كردي سويحل 작, 6~9세 대상 — Doodara AI 그림책 메이커로 제작

كردي سويحل 지음 · 수채화 · 6~9세 · young girl · 8페이지

shy, curious

첫날의 긴장을 이겨내기

포피는 교실 문에 딱 붙어서 서 있다. 작은 손가락이 노란 가방 끈을 꽉 쥐자 손가락 마디마디가 하얗게 변한다. 뒤쪽 복도에는 서랍이 '쾅!' 닫히는 소리와 차가운 타일 위를 미끄러지는 신발 소리가 쉑쉑거린다.

문틈으로 슬쩍 들여다본다. 종이 폭풍이 회오리처럼 몰아치고, 마흔 명의 아이가 배배 꼬여 웃고, 빈 의자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포피는 문을 밀고 안으로 발을 들인다. 교실 안의 소리가 그 아이를 온통 덮친다—색연필이 '뚝!' 부러지고, 자 하나가 리놀륨 바닥에 '쾅!' 떨어진다.

하나뿐인 자리가 눈에 들어온다. 꼬머리 여자아이와 빵 부스러기를 씹고 있는 남자아이 사이 책상. 한 발. 두 발. 빨간 원피스가 무거워 마룻바닥이 지— 하고 아끼는 소리를 낸다. 마흔 명의 아이들이 고개를 돌린다. 꼬머리 아이가 의자에서 몸을 빼며 포피의 손을 잡아 교실 건너편까지 끌고 간다.

"여기 앉아도 돼!" 꼬머리 아이가 큰 소리로 외치며 포피를 삐걱거리는 의자 앞으로 잡아당긴다. 포피의 눈이 책상을 사로잡는다. 기울어진 보라색 로켓, 구불구불한 연기 세 줄, 가방 하나를 다 담을 만큼 크게 그려져 있다. 꼬머리 아이가 책상 윗면을 두 번, 힘차게 토닥인다. "너를 위해 그렸어."

"네 사물은 로켓 위에 올려." 아침 종소리가 '빵—!' 하고 울리고, 포피가 인사를 하려 입을 벌리는데, 나온 건 짧고 깜짝 놀란 웃음—비눗방울이 톡 터지는 소리와 비슷하다. 꼬머리 아이가 두 손바닥을 책상 위에 '짝!' 하고 때린다.

보라색 로켓이 책상 가장자리를 툭 기우뚱한다. 포피의 손에서 노란 가방 끈이 느슨해지고, 한쪽 끈이 어깨에서 말려서 로켓의 구불구불한 연기에 닿는다. 가방을 발 사이에 내려놓고, 주머니에서 연필을 꺼내 보라색 로켓 옆에 작은 주황색 별 하나를 그린다.

꼬머리 아이가 자기 책상을 뒤집어엎는다—모서리 구석에 연필로 그린 작은 초록색 외계인이 팔 하나를 바랑바랑 흔들고 있다. 포피가 활짝, 마음껏 배배 웃는다. 빨간 원피스는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 아래 깃발처럼 파르르 나부끼기 시작한다.

주황색 별이 보라색 물감 위에서 반짝인다. 교실 소음이 편안한 속삭임으로 바뀌어 흐른다. 포피가 크게 숨을 들이쉰다. 양 어깨가 귀에서 툭 내려앉는다. 더 이상 문에 기대어 있지 않다. 여기가 집이다.

Doodara

포피의 첫 등교날

كردي سويح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