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소熊은 작은 책가방을 들고 유치원 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마음이 조마조마해서 마치 구겨진 구름을 안고 있는 것 같았어요.
천천히 들어가서 부드러운 물감 붓을 만져보았어요. 향긋한 나무 냄새가 나서 긴장하면서도 더 보고 싶어졌어요.
또다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세면대를 바라보았어요. 반짝이는 색깔과 쿵쿵거리는 물소리에 발이 저절로 멈추었어요.
바닥에 있는 작은 자동차가 굴러다니고 있었어요. 발톱을 뻗어 잡으려 했는데, 갑자기 자동차가 휙 하고 미끄러져 나갔어요.
자동차가 쌓아놓은 블록탑을 부딪혀서 블록이 와르르 쌓였어요. 배가 움츠러들었지만, 발 아래에 큰 "신발"이 걸려 있는 것을 보았어요.
"블록 신발"을 신고 쨍그랑 소리를 내며 매트 가장자리로 걸어가서 조심스럽게 자동차를 밀었어요. 부드러운 매트는 따뜻했고, 첫날이 천천히 시작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