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도 좋아져요

"소설도 좋아져요"은(는) 수채화 스타일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은 young girl, 6학년6반학생0927 작, 6~9세 대상 — Doodara AI 그림책 메이커로 제작

6학년6반학생0927 지음 · 수채화 · 6~9세 · young girl · 12페이지

curious, cheerful, gentle

책 읽기의 즐거움 발견

서연은 만화책을 펼치자마자 글자를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쫓았다. 옆자리 친구가 두꺼운 소설책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서연은 그 책 표지를 힐끔 보았다.

서연은 빌려온 소설책을 펼쳐 보았으나, 인물들이 말하는 부분만 읽다 보니 이야기 흐름이 끊겨 있었다. 서연은 책을 덮고 한숨을 쉬었다. 연필로 공책에 '왜 이렇게 읽기 어려워?'라고 적었다.

서연은 공책에 적힌 글자를 응시했다. '왜 이렇게 읽기 어려워?' 연필 자국이纸张에 파여 있었다. 창밖으로 노을이 져 왔지만, 서연은 여전히 책과 눈치를 마주 보고 있었다.

국어 시간, 선생님이 '다이빙 대 위에서'라는 글을 읽어보라고 하셨다. 서연은 교과서를 펼치자 글자들이 눈앞에서 물방울처럼 반짝였다. 서연은 숨을 죽이고 계속 읽었다.

글자들이 흩어졌다. 서연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교과서 위 글자 물방울들이 하늘로 떠올라 반짝이고 있었다. '이게 뭐지?'

그날 밤, 서연이 소설을 읽자 방 안이 이야기 속 바다처럼 파랗게 물들었다. 서연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지만, 다시 책을 보니 평범한 책이었다.

서연은 다시 책을 들여다보았다. 파란빛은 사라졌다. 다만 소설책 표지의 물결 무늬가 은은하게 빛날 뿐이었다. 서연은 고개를 갸웃하며 책을 닫았다.

서연은 그날부터 소설책을 앞뒤로 통째로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렵게 넘어가던 글자들도, 어느새 쭉쭉 녹아내리는 것처럼 읽혔다.

다음 주 국어 시간, 선생님이 다시 한번 읽어보라고 하셨다. 서연은 손을 들었다. '다이빙 대 위에서……' 글자들이 이제는 단단하게 발음되었다.

서연은 수업이 끝난 뒤 책꽂이 앞에 서서 소설책을 꺼냈다. 만화책 옆에 놓인 소설책이 점점 늘고 있었다. 서연은 손으로 책등을 더듬으며 웃었다.

어느 날, 서연은 새로운 소설을 펼치자마자 웃음을 터뜨렸다. 등장이 재미있었다. '이거 진짜 웃겨!' 서연은 스스로에게 소리쳤다.

서연의 책상 위에는 만화책보다 소설책이 더 많아졌다. 책장에서 향긋한 종이 냄새가 올라왔다. 서연은 다음 소설을 손에 쥐고 웃었다.

Dood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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