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자요, 우리 아이
사진 한 장과 이름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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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페이지를 그대로 공개했어요. 지금 주인공은 예시 아이지만, 이 역할은 우리 아이 거예요.
1해가 저물고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어요. 우리 아이 장난감을 하나씩 제자리로 보내 줘요. 블록은 상자로, 기차는 기차역으로. “장난감들아, 내일 만나!”
2보글보글 거품 목욕 시간! 하얀 거품이 작은 구름처럼 두둥실 날아가요. 우리 아이 거품을 한가득 떠서 후— 불어요. 고무 오리도 거품 산에서 미끄럼을 타요.
3별님 잠옷으로 갈아입으면, 우리 아이 “꼬마 별 대장”으로 변신! 허리에 손을 척, 고개를 반짝 들어요. 오늘 밤의 임무는 달콤한 꿈을 지키는 것!
4이 닦자! 위로 쓱싹, 아래로 쓱싹, 이쪽저쪽 쓱싹쓱싹. 거울 속에 하얀 거품 수염이 생겼어요. 히히, 웃기다! 금세 이가 반짝반짝 빛나요.
5따뜻한 우유를 꼴깍꼴깍 마셔요. 배 속에 작은 해님이 떠올라 몸이 포근포근해져요. 창밖에서는 첫 번째 별이 반짝, 윙크를 해요.
6우리 아이 곰돌이에게도 이불을 덮어 줘요. 턱 밑까지 포근하게. “곰돌아, 잘 시간이야. 좋은 꿈 꿔. 내가 바로 옆에 있을게.”
7“잘 자, 자동차야. 잘 자, 블록들아. 잘 자, 토끼 인형아.” 우리 아이 선반 위 친구들에게 천천히 손을 흔들어요. “모두모두 잘 자. 내일 만나.”
8창밖에 크고 둥근 달님이 떠올라요. 은빛 달빛이 창턱에 사르르 쏟아져요. “오늘 밤은 달님이 지켜 주는구나.” 우리 아이 턱을 괴고 한참을 바라봐요.
9이불 속에 쏙 들어가니 폭신폭신, 따뜻따뜻해요. 베개 위에서는 곰돌이가 기다리고 있어요. 그때 아주아주 큰 하품이 나와요. 하아암. 우리 아이의 눈꺼풀이 무거워져요.
10쉿, 우리 아이 곰돌이를 꼭 안고 쌔근쌔근 잠들었어요. 입가엔 작은 미소가 걸려 있어요. 꿈속엔 몽실몽실 구름과 천천히 깜박이는 별들. 잘 자요, 우리 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