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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어둠은 무섭지 않아

우리 아이, 어둠은 무섭지 않아

사진 한 장과 이름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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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페이지를 그대로 공개했어요. 지금 주인공은 예시 아이지만, 이 역할은 우리 아이 거예요.

  1. 1

    불을 껐어요. 어라? 방이 왜 이렇게 달라 보이지? 의자는 더 커 보이고, 책장은 더 깜깜해 보여요. 우리 아이 이불을 코끝까지 끌어올리고 살그머니 내다봐요.

  2. 2

    방구석에 커다란 괴물 그림자가…… 키가 크고, 꼼짝도 하지 않아요. 우리 아이 숨을 꾹 참아요. 콩닥콩닥, 심장이 뛰어요. 저게 대체 뭘까?

  3. 3

    우리 아이 숨을 깊이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어요. “잠깐, 나한텐 별 손전등이 있지!” 작은 손을 쭉 뻗어 손전등을 꼭 쥐어요.

  4. 4

    딸깍! 별 손전등이 켜지고, 따뜻한 금빛이 어둠을 밀어내요. 괴물 그림자는…… 알고 보니 옷걸이에 걸린 외투였네! 우리 아이 웃음이 빵 터져요. “휴, 뭐야!”

  5. 5

    우리 아이 “밤의 탐정”이 되기로 해요. 허리를 숙이고 살금살금 발끝으로 걸어요. 책상 밑, 책장 옆, 커튼 뒤…… 한 군데도 빠뜨리지 않을 거예요!

  6. 6

    침대 밑엔 뭐가 있을까? 별 손전등으로 비춰 보니 보들보들 슬리퍼랑 작은 공, 그리고 꾸벅꾸벅 조는 먼지 뭉치뿐이에요. “하하, 잡았다!” 우리 아이 킥킥 웃어요.

  7. 7

    커튼 뒤에 숨은 건 누구지? 촤악— 열어 보니, 둥근 은빛 얼굴의 달님이 몰래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우리 아이 손을 흔들어요. “안녕하세요, 달님! 좋은 밤이에요!”

  8. 8

    우리 아이 알게 됐어요. 밤에는 반짝반짝 작은 비밀이 가득 숨어 있다는 걸요. 천장의 별 스티커가 은은하게 빛나고, 어항은 파랗게 반짝여요. 러그에 누워 속삭여요. “와, 예쁘다……”

  9. 9

    우리 아이 곰돌이를 안아 올리고 가만히 말해 줘요. “어둠은 하나도 무섭지 않아. 폭신폭신 커다란 이불이 되어서 온 세상을 따뜻하게 덮어 주는 거야.”

  10. 10

    별 손전등이 머리맡을 지켜 줘요. 작은 금빛 파수꾼 같아요. 우리 아이 눈을 감고 달님과 반짝이는 비밀들을 떠올리며 포근히 잠들었어요. 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