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 병원에 가요
사진 한 장과 이름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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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페이지를 그대로 공개했어요. 지금 주인공은 예시 아이지만, 이 역할은 우리 아이 거예요.
1오늘 아침엔 우리 아이의 병원 놀이 시간! "곰돌아, 무서워하지 마. 진찰해 줄게." 장난감 청진기를 곰돌이의 폭신한 배에 살며시 대어 봐요. 곰돌이는 참 얌전한 환자예요.
2대기실에는 커다란 어항이 있어요. 물고기들이 보글보글 방울을 내뿜어요. 우리 아이의 눈이 어항에서 떨어질 줄 몰라요. 주황색 꼬마 물고기가 꼬리를 살랑이며 인사하러 다가와요.
3"안녕!" 의사 선생님이 방긋 웃어요. 기린 키재기 앞에서 발꿈치를 모으고 턱을 쭉 들어요. 와, 우리 아이의 키가 또 자랐네! 기린도 깜짝 놀란 것 같아요.
4청진기가 가슴에 닿으니 조금 차가워요. 꼼짝 않고 얌전히 앉아 귀를 기울여요. 콩닥, 콩닥, 콩닥. 우리 아이의 심장 소리가 참 듣기 좋아요.
5"입을 크게 벌리고, 아~" 작은 불빛이 우리 아이의 목 안을 비추고, 양쪽 귀도 비춰 봐요. 목도 귀도 검사 끝! 하나도 어렵지 않았어요.
6"이제 예방 주사를 맞을 거예요." 우리 아이의 손이 얼른 등 뒤로 쏙, 꼭 아기 토끼 두 마리 같아요. 주삿바늘은 쳐다보기도 싫어요. 의사 선생님이 다정하게 웃으며 눈높이를 맞춰 앉아요.
7"같이 세어 보자. 하나, 둘, 셋!" 두 눈을 질끈 감았어요. 따끔, 모기가 뽀뽀한 것만큼… 그게 다예요. 어라? 우리 아이의 주사가 벌써 끝났네!
8"정말 용감했어!" 의사 선생님이 반짝반짝 별 스티커를 우리 아이의 노란 스웨터에 붙여 줘요. 꼬마 금메달처럼 반짝여요. 우리 아이의 가슴이 한껏 부풀어 올라요.
9집에 가기 전에 어항으로 다시 쪼르르 달려가요. "물고기야, 있잖아, 나 주사 맞고도 안 울었어!" 물고기들이 보글보글, 우리 아이에게 박수 대신 방울을 보내 줘요.
10밤이 되자 곰돌이도 '용감 주사'를 맞아요. "하나, 둘, 셋! 끝! 곰돌아, 참 잘했어!" 우리 아이도 종이 별을 곰돌이 배에 붙여 줘요. 용감한 곰돌이에게 주는 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