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 동생이 생겼어요!
사진 한 장과 이름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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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페이지를 그대로 공개했어요. 지금 주인공은 예시 아이지만, 이 역할은 우리 아이 거예요.
1엄마 배가 동글동글, 커다란 비밀을 숨겨 놓은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살며시 귀를 대 보았어요. "돌아오면 깜짝 선물이 있을 거야." 엄마가 우리 아이에게 뽀뽀해 주었어요.
2할머니 집에서 우리 아이도 기다리고 또 기다려요. 시곗바늘이 어쩜 이렇게 느릴까요! 그래, 아직 만나지 못한 꼬마 동생에게 줄 그림을 그리자. 반짝반짝 해님과 작은 별님도 가득 그려 넣고요.
3따르릉따르릉! 전화가 왔어요! "우리 아이, 아기가 태어났어!" 신이 난 우리 아이, 소파보다 높이 폴짝 — 한 번, 두 번, 세 번! 기쁜 소식이 마음속에서 보글보글 예쁜 거품을 내요.
4우와…… 아기가 정말 조그매요. 쭈글쭈글, 발그레하고, 손가락도 콩알만 해요. "안녕, 아가야." 우리 아이의 목소리가 깃털처럼 보드라워요. "우리 가족이 된 걸 환영해."
5선물과 꽃이 아기를 빙 둘러쌌어요. 모두들 아기만 바라봐요. 아무도 이쪽은 보지 않아요. 구석에 홀로 선 우리 아이, 단추알만큼 작아지는 기분이에요.
6그때였어요. 조그마한 손이 우리 아이의 손가락을 꼬옥 잡았어요. 꽉, 꽉 붙들고 놓아 주지 않아요. 우리 아이도 꼼짝 않고 가만히 있었어요. 콩닥콩닥 뛰는 가슴이 손끝까지 따끈따끈해졌어요.
7큰 아이만 할 수 있는 일도 있어요! 바로바로 — 번개처럼 기저귀 가져오기! "꼬마 도우미 우리 아이, 출동!" 슝, 슝, 복도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요. 품에는 세상에서 제일 높은 기저귀 탑!
8아기가 울면 우리 아이도 조용조용, 보들보들한 자장노래를 불러 줘요. 낮잠 시간에는 아기 침대 옆을 지키는 소리 없는 꼬마 파수꾼이 되지요. 작은 동상처럼 꼼짝도 안 해요. 쉿 —
9"네가 조금만 더 크면, 미끄럼틀도 태워 주고 모래성 쌓는 법도 가르쳐 줄게. 제일 재미있는 이야기도 몽땅 들려줄게. 기다려 봐 — 우리 둘이 같이 놀면 진짜진짜 신날 거야!"
10엄마가 우리 아이의 가슴에 금빛 별 배지를 달아 주었어요. "축하해! 이제 어엿한 큰 아이가 됐네!" 배지가 반짝반짝 빛나요. 아기도 살짝 웃어 준 것만 같아요. 꿈결 속 아주 조그만 미소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