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동! 연 구조대
사진 한 장과 이름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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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페이지를 그대로 공개했어요. 지금 주인공은 예시 아이지만, 이 역할은 우리 아이 거예요.
1휘이잉— 바람이 분다! 우리 아이의 파란 연이 지붕보다 높이높이 날아올라요. 무지개 꼬리가 하늘에서 살랑살랑 춤을 춰요. 우리 아이 연줄을 꼭 쥐고 폭신한 풀밭을 달리며 까르르 웃어요.
2어어, 이런! 바람이 휘익— 연이 그만 커다란 나무 꼭대기에 걸려 버렸어요! 가느다란 연줄이 나뭇잎 사이로 대롱대롱 흔들려요. 나무가 정말 높기도 하지요!
3우리 아이 폴짝폴짝 뛰어 봐요. 안 닿아요. 발끝을 쭉 세우고 팔을 뻗어 봐도… 역시 안 닿아요. 연은 나뭇가지 사이 조그만 파란 점이 되었어요. "너무 높아…" 우리 아이 한숨을 쉬어요.
4"혼자서는 못 닿아… 그래, 구조대를 만들자!" 우리 아이 허리를 쭉 펴고 풀밭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쳐요. "얘들아, 도와줘!" 그러자 동물 친구들이 하나둘 신나게 달려왔어요.
5다람쥐가 나무를 쪼르르 타고 올라가요. "나한테 맡겨!" 그런데 높은 나뭇가지 위, 연줄이 꽁꽁 엉켜 있지 뭐예요. 나무 아래에서 우리 아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응원해요.
6우리 아이 나무 꼭대기를 가리키며 외쳐요. "노랑새야, 매듭 좀 풀어 줘!" 노랑새가 포르르 날아가 가지에 앉았어요. 뾰족한 부리로 콕, 콕— 뿅! 풀렸다!
7"토끼야, 폭신폭신 나뭇잎 침대를 만들어 줘! 연이 사뿐히 내려앉게!" 바스락바스락, 작은 발이 쉴 새 없이 움직여요. 황금빛 낙엽이 작은 산처럼 소복소복 쌓여요. 참 포근한 착륙장이지요!
8연이 드디어 두둥실 내려와요! 바람을 타고 천천히, 천천히. 강아지가 멍멍! 나뭇잎 더미 위로 폴짝 뛰어올라— 척, 안전하게 받았다!
9"우리가 해냈어!" 파란 연을 꼭 안은 우리 아이, 다람쥐, 노랑새, 토끼, 강아지와 차례차례 하이파이브! "야호!" 햇살 가득한 풀밭에 신나는 환호성이 울려 퍼져요.
10파란 연이 다시 하늘 높이 날아요. 무지개 꼬리가 모두에게 손을 흔드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 활짝 웃으며 말해요. "혼자서는 못 하는 일도, 다 같이 하면 쉬워지는걸!" 모두 함께 황금빛 풀밭을 달려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