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맥스가 빨간 운동화를 신어요. 걸이에서 작은 책을 빼내더니 쏜살같이 달려나가요.
해가 벽돌벽에 쨍쨍 내리쬐어요. 맥스가 달려가며 외칩니다. 「영화관! 곧 도착!」 작은 책을 흔들어요.
작은 책이 카칵 소리를 내며 열려요. 페이지가 날아와요: 바스, 바스, 바스. 땅 위를 나는 하얀 새들처럼.
맥스가 몸을 숙여요. 벽 아래에서 한 장을 낚아채요. 나머지는 조약돌길 쪽으로 맴을 도네요.
한 장씩 다시 집어넣어요. 한 장은 조약돌길에 들러붙어 있어요. 떼어내니 주름이 잔뜩 져 있네요.
마지막 장은 바람을 타고 날아가요. 영화관 문 쪽으로. 찰, 찰, 찰.
맥스가 달려가요. 작은 종이 너머로, 하얀 강아지처럼 앞서가네요. 거의 잡을 듯.
나무 문이 반쯤 열려 있어요. 안에서 프로젝터 불빛이 깜빡깜빡해요. 맥스가 한꺼번에 모든 장을 밀어 넣어요.
맥스가 큰 문을 쾅 밀어 닫아. 클릭. 금빛 불빛이 거리 전체에 줄무늬를 그려요.
맥스가 '열림' 빨간 작은 불을 껐어요. 작은 책을 작은 테이블에 올려놓고, 작은 창 뒤로 들어가 앉아요.
밖에, 모퉁이 가로등이 켜져요. 클릭. 거리 전체 색이 바뀌어요.
맥스가 연필로 책상을 두드려요. 톡, 톡, 톡. 준비됐어요!







